← 뒤로    메인
English    ☾

축구
입력 2022.07.18. 16:16 · 수정 2022.07.22. 16:19 · 라이선스
라이선스


지난 수학귀신 이후로 너무 오랫동안 글을 올리지 않은 것 같아 하나를 쓴다.

글을 쓰지 않은 건 아니다, 종강 이후 닥쳐온 잠깐의 나태를 이겨내고 글을, 그것도 몇 개 주제의 글을 써왔는데, 그중 어느 것도 충분히 양질이라는 생각이 안 들어 올리지 않았다. 곧 몇 개를 다듬어 올릴 것이다. 원래 글은 삘 받았을 때 숙주나물 볶듯이 휘리릭 써내려가야 제맛인데 요즘은 그 삘이 약간 부족한 것 같다.

방금은 축구를 하고 왔다. 학교에서 인원 다 채워서 축구를 한 게 얼마만인지 모른다. 그동안 아쉬운대로 풋살로 만족하고 있었는데 아, 오랜만에 해보니 재미가 비교 불가능이다.

다들 그런가, 나는 좀 정신이 온전치 못할 때 글이 잘 써지는 것 같다. 새벽에라든가, 격한 운동을 한 뒤 멍한 상태라던가. 지금은 둘 다지롱. 물론 품질이 좀 떨어지거나 오글거리는 부분이 가끔 있어 나중에 맨정신일 때 한번 퇴고를 거쳐야 하지만, 일단 글 덩어리를 만들어 놓는다는 게 중요한 것이다.

요즘은 산디과에서 랩인턴을 하고 있다. 진학을 목적으로 하는 건 아니고, 봄학기 종강일에 학교에서 KLMS 워크샵을 하길래 갔었는데 거기서 뵌 교수님과 대학원생분께서 랩에서 진행하는 연구의 기술적인 구현을 좀 도와줄 수 있겠냐고 하셔서 방학 동안 함께 하게 됐다. 고로 월-목은 대전, 금-일은 서울이니 저 만날 분들께서는 참고하십쇼.


랩인턴 첫 주에 본 논문은 우영우를 닮았다.
Feng Zhou et al.


제 뉴스레터를 구독하시면 새 글이 올라왔을 때 이메일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글: 고려대학교 여름 해커톤 (1)

이전글: 수학귀신


목록으로

© 2026 이건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