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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pjuk!
입력 2021.05.20. 15:00 · 수정 2021.12.24. 14:39 · 라이선스
라이선스



얼마 전에 Nupjuk!의 활성 사용자 수가 1400명을 넘었다. 사용자 중 대학원생이 소수라고 가정하면 KAIST 학부생의 40% 가량이 이를 쓰고 있는 셈이다. 오늘은 이를 기념해서 Nupjuk!에 관한 이야기들을 한번 정리해보고 싶었다.*

[4] 21일 기준 최다 활성 사용자 기록은 1420명이다. 최근 한 달간 사용자 증가는 대략 50명 정도인데, 사용자가 하루에 100명씩 늘던 3월 초보다는 아주아주 느려졌지만 그래도 꾸준히 상승세다.

[5] 수많은 컴퓨터에 깔린 프로그램은 새 버전이 공개될 때마다 하루이틀 새에 전부 업데이트된다. 이 그래프에서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아주 규칙적으로 실행 수가 급격히 떨어졌다 회복된다는 것인데, 아니나다를까 이때가 주말이다. 중간고사 기간이던 4월 셋째주 주말에는 하락이 거의 없었고, 그 바로 다음주에는 하락폭이 가장 컸다.

[6] Nupjuk!을 구동하는 학내 Mac의 점유율은 13% 정도다. 국내 점유율(약 8%)보다는 훨씬 높지만 내 예상보다는 낮았다. Linux 점유율은 국내 점유율의 3배 가량인 2%나 된다.

[7] 3월에 한 외국인에게서 내 익스텐션을 팔라는 메일을 받은 적이 있다. 메일 본문에 Nupjuk!을 특정할 수 있는 내용이 없는 것으로 보아 유망한 익스텐션들을 추려서 뿌리는 대량 메일인 듯했다. 팔 생각이 없으니 답장을 안했는데, 요즘 다시 생각해보니 얼마 줄건지는 한번 물어볼걸 그랬다.

[8] 돈을 벌지는 않았지만 감사하게도 몇몇 분께서 기프티콘을 선물해주셨다. 2.0 공개 직후 프로그램 너무 잘 쓰고 있다면서, 혹은 요청한 새로운 기능들을 개발해드린 보답으로 보내주셨다. 받은 기프티콘들 모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먹을게요.

[9] 총학생회에서도 메일이 왔었다. 신규 LMS에 대한 불만이 많아 학생들의 의견을 수합하여 학교에 전달할 예정인데, Nupjuk!을 참고자료로 함께 제시해도 되겠냐고. 당연히 그러시라고 했다. 더불어서 추가로 하고 싶은 피드백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했는데, KLMS를 뜯어보면서 정말 많이 실망했던 차라 거의 항의에 가까운 글을 써서 보냈다. 근데 KLMS의 개발 주체를 알게 된 지금은 좀 후회 중이다. 나는 당연히 어떤 외주 개발사가 큰 돈을 받고 만든건줄 알았지, 학교 직원분 두 분이서 도맡아서 개발하고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학생회에서 피드백을 좀 순화해서 보냈기를, 그리고 앞으로는 학교에서 LMS 사업을 좀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주기를 바란다.

[10] 마지막은 Nupjuk!에 달렸던 평가 중 하나. 내 인생 최고의 극찬이다.


* 우리 학교가 아닌 이들을 위해 첨언하면, Nupjuk!은 KAIST LMS의 사용을 더 편리하게 하는 크롬 익스텐션이다. KLMS는 이번 학기 개편되어 아직 개발이 미흡한 부분이 많은데, 앞으로 차차 개선될 예정이지만 시스템을 매일 사용하는 학생들은 그 사이에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지난해 말 개발했던 KLMS VOD Controller에 [2-3]에 나와있는 항목들과 색상 테마, 아이콘 벡터화 등의 기능들을 추가하여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그러면서 이름도 바꾸었는데, 새로운 이름은 KAIST의 마스코트인 넙죽이[1]에서 따왔다.


원본: 2021년 5월 21일 인스타그램 업로드


#인스타그램 #웹개발 #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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